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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테린 “이더리움 2.0 스테이킹 보상 연 3.3%로 높이자”

Vitalik Proposal Could Turn Ethereum Staking Into $160 Million Industry

이미지=셔터스톡

이더리움을 만든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 2.0에서 채택할 지분증명 합의 알고리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걸어두는 지분(이더, ETH)에 대한 보상을 늘리자고 주장했다.

시가총액 175억 달러(20조 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블록체인인 이더리움 역사상 가장 큰 업그레이드가 될 예정인 이더리움 2.0은, 현재 거래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네트워크 전체의 운영 비용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채굴자들이 거래를 검증한 내용을 블록에 기록해 계속 늘어나는 사슬처럼 쌓아가는 작업증명 합의 알고리듬 대신, 이더리움 2.0은 완전히 새로운 합의 프로토콜인 지분증명 방식을 채택한다. 지분증명 프로토콜은 참여자가 자신의 자산을 걸어두고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거래를 검증해 블록에 기록하는 방식이다. (자산을 걸어두는 행위를 스테이킹·staking이라고 한다)

작업증명 방식의 보안이 방대한 양의 컴퓨팅 능력과 전력에 달렸다면, 지분증명 방식을 채택하는 이더리움 2.0의 보안은 참여자들이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걸어둔 이더의 양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

“지분증명 합의 방식을 채택한 네트워크에서는 네트워크를 검증하기 위해 걸어둔 자산의 양이 곧 네트워크를 공격하는 데 드는 비용이 된다. 현재 걸린 자산을 압도할 만한 돈을 쏟아부을 수 있다면 그 네트워크는 이론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대상이 된다. 바꿔 말하면 걸려있는 돈이 너무 많으면 공격할 엄두도 낼 수 없게 된다.” – 이더리움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 패리티(Parity) CTO 프레드릭 해리슨.

이더리움 재단의 연구원 저스틴 드레이크는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참여자들이 지분증명 방식의 이더리움 2.0에 약 3200만 개의 이더를 걸어둬야 한다고 계산했다. 이더 3200만 개는 현재 시가로 하면 약 50억 달러, 5조 8천억 원에 달하는 액수다.

작업증명 프로토콜에서 채굴자들이 거래를 검증한 보상으로 암호화폐를 받았던 것처럼 지분증명 프로토콜에서 자산을 걸고 거래 검증과 네트워크 운영에 이바지한 참여자들도 보상을 받는데, 드레이크는 이더 3200만 개 정도가 거래를 검증한다면 그에 대한 보상으로 1년에 1억 6천만 달러, 약 1860억 원어치 이더가 참여자들에게 지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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